서울시는 일명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동방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승인하고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방종합시장은 1980년에 준공 및 시장개설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시장으로 현재 고시학원, 마트, 소규모 점포 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건물의 노후화, 비효율적인 동선체계, 소비자의 요구에 뒤떨어지는 점포구성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하여 시급한 시장정비사업의 시행이 필요했던 시장이다.
동방종합시장은 ‘05. 9. 5일 시장정비구역으로 선정된 이후 한차례 사업추진계획 변경(’06. 6. 7일)을 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해 오던 곳으로서 서울시는 이번에 보다 현대화된 건축디자인과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을 고려한 건축계획과 주변 여건을 감안한 변경(안)이 제시되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역 맞춤형 상권 조성하여 지역경제활성화 모색>
서울시는 그동안 시장정비사업 완료후 분양이 되지 않아 공점포가 많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상권으로 개발하기 위한 철저한 시장 분석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 결과, 서울대 주변 다수의 대학생과 고시생들로 인해 원룸 및 고시원 등의 주거형태가 밀집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현재의 동방종합시장은 지하4층, 지상11층, 연면적 23,180.14㎡ 규모의 쇼핑, 교육 및 문화를 복합시킨 신개념 에듀테인먼트몰(Education+ Entertainment Mall) 형식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2층에는 고시생과 인근 주민을 고려한 운동시설, 전문음식점, 서점/문구점, 복합스터디 카페 등을 배치하였으며, 지상3~4층에는 대학생 및 고시생을 위한 고시전문학원과 독서실을, 지상6~11층에는 학생 및 직장인이 많은 이 지역의 여건을 감안하여 기존의 아파트 건축계획을 수정하여 주거가 가능한 소형 오피스텔(162실)을 계획했다.
<지상5층에 생태녹지·북카페 등 주민쉼터 조성>
이번 추진계획 변경안은 동방시장 내에 있던 기존 고시학원 등의 교육시설과 판매시설은 유지하면서도, 인근주민을 위한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을 고려한 점이 특색이다. 사업구역 내 공개공지(쉼터)를 인접한 ‘걷고 싶은 거리(동방길)’와 연계 조성하여 보행자 및 인근 주민의 휴식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지상 5층은 필로티 구조로 하여 건축물에 시각적 개방감을 부여했다.
이러한 필로티 공간에는 생태녹지, 산책로와 북카페 등이 포함된 주민쉼터를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특히 북카페(약93㎡)는 향후 구청에 기부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시설로 사용토록 하는 등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상권활성화와 공공기여를 함께 고려한 점이 특색이다.
서울시는 “2012년 완료 예정인 ‘동방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은 침체된 기존의 재래시장을 지역 주민 맞춤형 쇼핑, 교육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획이 확정된 동방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은 2005년10월 조합설립인가 되었으며, 향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 동방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현황
건축개요
◦ 사 업 명 : 동방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 대지위치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523번지
◦ 대지면적 : 3,026.7㎡
◦ 건축규모
- 지상11층/지하4층(건축물최고 높이 43.6m)
- 연면적 23,180.14㎡, 건폐율 : 59.78%, 용적률 : 448.62%
◦ 건축용도 : 판매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162호)
- 지하4층~지하2층 : 주차장
- 지하1층~지상2층 : 판매시설
- 지상3층~지상4층 : 교육연구시설(고시학원, 고시원등)
- 지상5층(필로티) : 쉼터, 녹지조성, 북카페
- 지상6층~지상11층 : 업무시설(오피스텔-1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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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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