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 정 원 석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을 운전하면서 자신의 차량 바로 옆이나 뒤에 있는 대형차량 때문에 위협을 느낀 적이 많을 것이다.
특히 대형화물차량은 큰 차량 크기과 적재물로 인하여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와 진로를 방해하는 등 운전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느끼도록 한다. 그리고 대형화물차량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여수터널 10중 추돌사고, 봉평터널 5중 추돌사고 등 사망사고를 동반하는 2차, 3차의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적재물 낙하로 인하여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도로마비를 야기하는 등의 위험성이 높다.
또한 일부 몰상식한 대형화물차량 운전자들이 경비절감과 시간단축을 위하여 차량 허용범위를 초과하여 적재물을 과적하거나 신호위반, 지정차로 위반 그리고 졸음운전 등으로 인하여 대형화물차량 교통사고는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매년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줄어 들고 있는데 반하여 대형화물차량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작년 약230,000여건의 교통사고 중 대형차량 교통사고는 전체의 약 13%인 약 30,000여건인 것과 달리 교통사망사고는 전체 약 4,600여건 중 22%인 약1,0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이런 심각성 때문에 부산, 광주 등 많은 경찰서에서 대형화물차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김해서부경찰서에서도 8.17일부터 8.31일까지 대형차량의 난폭운전, 지정차로위반, 적제물위반 등에 대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시행하고 있으며 9.1일부터 9.31일 까지는 위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에서도 대형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와 자격관리 강화, 첨단안전장치 장착, 전방충돌경고기능을 포함한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정부차원의 노력과 단속이 선행 되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모두가 안전운전의 의식을 가지고 또한 스스로가 도로위의 감시자가 되어서 대형화물차량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가 필요하다.
도로를 주행하는 대형화물차량이 적재물 추락방지를 위한 덮개나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단속대상이 되며, 3차선도로의 경우 대형화물차량이 추월차선인 1차선과 승용, 승합(1.5톤 이하 화물차량포함)차선인 2차선을 통행한다면 단속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행위를 목격한다면 112로 신고하거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하여 제보하여 쾌적한 도로와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