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서장; 김진우) 수사과 경제2팀은 울산 중구 중앙로 일대 일명 “방석집”이라 불리는 유흥업소에서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던 업소 3개소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현장에서 업주 5명과 도우미 역할을 하던 종업원 3명을 긴급체포한 뒤 업주 A씨(50대,여)를 구속하고 7명 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유흥업소들은 여종업원 1∼2명씩 고용하고 인근 업소끼리 여성들을 지원하는 “탕(바가지 씌움)”이라는 형태로 영업을 하면서 지난 6. 24일 00:44∼11. 11일 04:00경까지 반취 상태로 찾아온 피해자 10명(노인 및 장애인 포함)에게 폭탄주 1∼2잔 가량을 마시게 해 정신을 혼미케 한 후, 피해자들의 지갑에 들어 있는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이들은 이 같이 수법으로 절취한 손님들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업소 주변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피해자들의 카드 잔고 및 승인한도 금액에 이르기까지 총 53회에 걸쳐 1,800만원을 현금 인출한 뒤 인원수에 따라 분배한 것은 물론 절취한 피해자들의 신용카드 등으로 자신들의 업소에서 주대 명목으로 26회에 걸쳐 무작위 결제하는 방법으로 1,410만원 상당을 범행에 참여한 종업원 인원수에 따른 일정 비율을 분배받아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8. 31일∼11. 12일까지 총 10차례 가량 피해신고를 받은 뒤 피해사례와 범행수법이 모두 흡사하다는 점에 착안. 피해자들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약독물 분석 의뢰하는 한편 위 기간 동안 손님들로부터 절취한 신용카드 인출 장면이 녹화 된 현금인출기 CCTV에서 얼굴이 확인 된 4명을 긴급체포하면서 압수 현장에서 수거한 잔여 맥주·양주 등 술에 대한 성분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이들은 업소에 손님을 데려다주는 택시기사들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2∼3만원을 지불하며 취객을 유치한 후, 손님이 입장하면 업소 출입문을 잠그고 영업하는 소위 ‘방석집’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범행수법이 밀행됐고 자신들이 자행한 범행을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명정 상태였던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저소득층 피해자들에게 전가하는 등 범행 수법이 교활하고 파렴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이들 업소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 사례를 수집해 여죄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며 이들 업소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 영업 허가 취소는 물론 영업장 폐쇄요청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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