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장 박 민 영
우리나라의 교통사고율은 OECD가입국 중에서도 최 상위권에 속한다.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한해 약21만 5천건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5천92명, 부상자는 32만8천711명이다.
교통사고가 나면 우선 자동차의 운전자, 동승자 들의 다쳤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다음 2차사고가 안나도록 초동조치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동조치를 다 한 후, 가해자 피해자를 가리게 된다.
가해자 피해자를 가리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영상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다. 블랙박스가 없을 경우 현장사진, 현장조사에 따라 가피를 구분 할 수 밖에 없다.
교통조사관도 블랙박스와 cctv영상이 없을 경우 조사과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장조사가 마친 후에도 인정할 수 없다는 사람들도 많다. 운전을 할 때에는 본인들의 잘못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는 인식이 부족하다. 사고는 고의가 아닌 과실이기 때문이다.
운전자 본인들의 억울함을 풀려면 블랙박스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교통사고가 난 차량들이 모두 블랙박스가 없는 경우 진술이 상반되는 경우가 많다. 블랙박스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에서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즘 보복운전과 난폭운전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블랙박스가 없으면 입증하기가 정말 힘들다. 블랙박스는 누구보다 진실을 이야기해주며 운전을 하면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친구이다. 블랙박스를 잘 활용하여 억울함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