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프라노 손정윤 씨가 지난 5월 7일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했다.
‘2024 이블라재단 위너스 콘서트 뉴욕 공연(IBLA GRADE PRIZE WINNERS CONCERT IN NEW YORK)’으로 열린 이 날 무대에는 세계적 명성의 이블라 국제 콩쿠르 우승자들의 클래식 향연이 펼쳤고, 이블라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손정윤 씨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 각국의 연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정윤 씨는 지난 2017년 초청공연에서 Floridia 특별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이 카네기홀 두 번째 공연이다.
7년 만의 초청 무대는 카네기홀로서도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동진의 ‘신아리랑’, 레오 드리브의 ‘꺄딕스의 처녀들’, 오페라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의 ‘평화, 평화 나의 하나님(Pace, Pace, Mio Dio)’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신아리랑’은 한국가곡 불모지인 뉴욕 카네기홀에서 울려 퍼진 K가곡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한편, 손정윤 씨와 반주자 박수현 피아니스트는 이춘섭 한복장인의 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했는데 지난 2017년 카네기홀 공연과 일본에서의 공연에서도 박진희 한복 디자이너의 전통한복을 입고 무대에서 열창해 미국에서는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일본에서는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손정윤 씨는 “우리나라 가곡에 대해 뉴욕 시민들이 전에 느껴보지 못한 장르일 텐데도 관심과 호응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세계적인 음악인들의 한국 가곡을 미국 외 세계 여러 나라에 알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각지에 100여 명의 저명한 인사들의 정기적인 후원으로 탄탄한 자본과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태리 이블라 재단은 이탈리아 이블라시에 국제 콩쿠르 진행을 총괄하는 본부를 두고 있으며 뉴욕시에도 투어 연주, 기획연주 등의 행정을 담당하는 지사가 있다.
운영위원들은 현재 저명한 예술단체장, 국가 예술 훈장 보유자, 기획사 대표, 예술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되며 전문성을 가지고 탄력적으로 IBLA 국제 콩쿠르를 진행한다.
손정윤 씨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최고전문연주자과정(박사과정)과 이탈리아 삐띨리아노 아카데미 과정을 졸업했고 독일 잘루이 크라이슬러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했으며, 독일 루이스 포어 국제 콩쿠르 1등과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에는 UN 평화대상을 수상했고, 이탈리아 이블라재단 한국지사 대표이사이며, 이탈리아 이블라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3일부터 구리시 홍보대사로 위촉받아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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