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건면에서 오남읍을 관통하는 383도로는 지난해 도로 확.포장 공사가 모두 끝나 출퇴근시간에도 정체 한번없이 차량통행이 수월한 편이다
오히려 통행이 한적한 시간대에는 상당수의 차량들이 신호를 지키지 않거나 과속 등으로 사고위험이 항상 내포되어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진건면 지역에서 보행인이 차에 부딪히는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남양주시는 봄부터 도로변 화단정리 및 풀뽑기 등에 노인들을 투입해 환경개선작업을 펼치고 있는데
대다수 노인들이 그 어떠한 사고방지대책없이 차량이 질주하는 데도 아랑곳없이 중앙분리대 등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어 사고위험이 천만한 실정이다
그동안 필자는 도로를 지나치며 도로변 화단정리 작업을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관리감독자는 찾아볼수 없었고 작업에 투입된 노인들은 자신을 지킬수있는 어떠한 안전대책없이 달리는 차량을 피하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동안 우리가 보았던 사고의 상당수가 “인재”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부분 사소한 방심이나 실수가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 관계자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인지...궁금하기만 했다
얼마전 인접 구리시에서도 중앙분리대에서 화단정리 작업을 펼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바로앞에는 공사중임을 알리며 차량유도등을 설치한 차량에 이어 작업인부 한사람이 차량들의 서행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처럼 너무나 상반된 작업환경을 바라보며 필자가 생각한 것은 안전을 중요시 하지않는 지자체의 “생각의 차이”가 너무 크구나 하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남양주시 진건-오남을 잇는 383도로에서 노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작업을 하고있다(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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