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에서는 대형 버스가 졸음운전으로 인하여 이날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비틀거리며 결국 무방비 상태의 자동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5중 추돌 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원인은 졸음운전 이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2천512건에서 2014년 2천426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천701건으로 다시 늘었다. 사망자는 2013년 121명, 2014년 130명, 지난해 10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총 359명, 연평균 120명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2초만 졸아도 차량은 50m이상 주행해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졸음운전은 늘 대형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다.
졸리면 졸음쉼터에서 쉬어야지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느 정도 운전을 하였으면운전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여야 하며,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 등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에어컨을 이용하여 몸이 나른해지지 않게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졸음운전은 장거리운전 할 때 가장 발생률이 높으며 특히나 장거리운전은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게 된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한다면 대형사고가 날 수 밖에 없다. 음주운전만큼위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름 휴가철을 많이 다녀오는 요즘, 여러 명이서 멀리 여행을 떠날 것이다. 이럴 경우 혼자서 장시간 운전을 하지 말고 여러 명 이서 하루 이틀 보험을 들어서 돌아가면서 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껌이나 사탕을 먹으면서 입안을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장거리운전을 한다면 운전당시에는 피곤하지 않더라도중간 중간에는 꼭 쉬도록 하자. 졸음운전만큼 억울한 교통사고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당한 상대방 차량도 얼마나 안타까운가 모두를 위해 장거리 운전하기 전날에는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