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조 수 영
최근 공원이나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출퇴근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그로인해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어느새 1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로인해 자전거 교통사고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경찰청의 10년간(2005~2014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05년 당시 7,976건이었던 자전거 교통사고가 2014년에는 17,471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올바른 자전거 이용규정을 숙지해야 한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원동기장치자전거와 함께 ‘차’로 분류된다. 따라서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과 같은 교통법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하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내려서 끌고가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전거가 차에 속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며 자전거 관련 규정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용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필히 숙지해야 한다.
두 번째는 안전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하는 이들의 70% 이상이 머리부상인 것으로 조사된 만큼 안전모와 같은 안전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야간에 자전거 이용 시 반드시 후미등과 같은 시인 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이는 야간에 상대방에게 자전거 위치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자동차 및 보행자와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안전의식의 제고와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자전거 이용 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 스스로 안전에 대해 의식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서는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안전규칙 등을 지속적 홍보를 하여 그로인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통해 교통사고도 줄이고 건강한 교통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