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가정폭력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정구성원에게도 잊지 못할 아픔이 분명하고, 가정폭력 피해자는 가정구성원뿐만 아니라 폭력을 행사하는 본인도 피해자임에 분명하다.
이러한 가정폭력은 더 이상 사적영역이 아닌 중대하고 대물림 되는 세습범죄인 만큼 정부나 경찰뿐만 아니라 가정구성원 스스로도 중대한 범죄임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함이 마땅하다.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처하게 된다면 부모의 가정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가정폭력이란 사실에 무뎌질 수 있고 그 아이들 또한 아무렇지 않게 어른이 되어 가정폭력을 행사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인 것이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한다. 칼로 물을 벨 수 없는 만큼 끝이 없을 부부싸움은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는 말과 같이 한번 시작한 부부싸움과 가정폭력은 두 번째는 쉽게 행해질 것이다. 그러기에 초기대응이 아주 중요하다. 사소한 다툼이 큰 싸움으로, 가정폭력으로 번지지 않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가정폭력이란 사실을 가정 밖으로 알려 도움 받는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무조건적으로 숨기기보다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르고 현명한 대처가 가정을 앞으로 잘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통받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은 1366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가정폭력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대화의 부족이라 생각된다. 하루의 마지막 단 10분이라도 제대로 된 대화를 한다면 과연 어떻게 달라질까? 아마 폭력가정 대부분은 하루에 10분조차도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대화를 시작하면 어느 순간 짜증을 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생각과 견해를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 내의 문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견해를 대화를 통해서 밝히고 충돌하는 부분을 수정해 나가며 올바르게 가정을 이끌어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루의 마지막을 10분만 투자해서 대화를 통해 원만한 가정생활을 영위해 나가길 바라며, 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하여 본인 또한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