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순찰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승용차량이 방향지시기도 켜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끼어들기를 하여 깜짝 놀라는경우가 있다. 순찰차 앞에서의 끼어들기는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요즘은 가끔씩 있다.
이렇듯 순찰차량 앞에서도 갑자기 끼어들기를 하여 경찰관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엇보다 일반 차량들과의 사이에서는 이런 일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상대방과의 시비로 발전하여 난폭운전에 의한 보복운전으로 이어지고 급기야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도로에서 차량을 세우고 서로 간 다툼을 하여 불특정 다수인에게 위험을 발생시키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흥분하여 모르거나, 알아도 감정 억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한 바에 의하면, 우리 모두가 운전예절을 지켜야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례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얌체 운전자는운전기술을 뽐내기라도 하듯 보란 듯이 그 틈을 비집고 끼어들게 된다.
그러면 후속차량 운전자는 놀라거나 화를 내면서 경적을 울리거나 시비로 발전하여 보복운전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 혼잡으로 이어져 피해는 심각한데도 이런 행위들을 우리는 자연스럽게 또는 무심코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무리한 차로변경과 끼어들기는 교통사고와 보복운전의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생각하여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예절을 지켜 줄 때 교통질서는 확립되고 교통사고의 당사자는 되지 않을 것이다. 요즘처럼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한 경우 상대방을 배려하는 여유 있는 운전자세가 더욱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