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무계 경위 손 록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 멀리 떨어져 있던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이야도 나누기도 한다. 한가위가 끝나면 음식 때문에 탈이나 병원을 가기도 하며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음식을 과하게 먹은 이유도 있지만 불량식품으로 인해 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경찰에서는 추석절을 앞두고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국민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악의적 불량식품 제조․유통 사범 및 식품 안전 관련 각종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불량식품 단속팀을 구성하여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명절 전후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기류(소․돼지․닭 등), 수산물(조기․도미․조개류 등)과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건강식품(비타민․영양제 등)을 ‘명절 3대 식품’으로 선정하여 어느 해 보다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식품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감안하여 누리상가(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미신고 수입식품을 유통, 원산지 허위표시, 허위․과장광고 행위도 강력 단속하고 있다.
소비자가 올바른 식품선택을 위해서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우수건강기능식품인증(GMP) 및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관리하는 친환경농산물(유기농․무농약․저농약), 친환경축물(유기농․무항생제), 유기가공식품,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지리적표시인증, 전통식품품질인증, 술품질인증,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수산물이력제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우리인간은 의·식·주 중에서 먹거리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으며 요즘에는 먹거리에 관심이 더욱더 많아졌다. 일부 악덕업주는 유통기한이 훨씬 지난 제품을 유통기한을 변경하여 팔거나 다른 제품과 혼용하여 새 제품을 만들어 팔아 국민적 공분을 산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추석절에는 불량식품으로 인해 병원을 찾지 않는 즐거운 추석절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