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조 수 영
우리나라 긴급신고 및 민원전화는 112,119외에 117(학교폭력),182(실종,범죄상담),122(해양),123(전기),1366(여성폭력) 등 무려 21개에 달해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웠다. 또한 너무 많은 신고 전화번호 속에서 긴급한 상황이나 생활 속 궁금증에 대한 문의를 하기 위해 어떤 번호를 눌러야 할지 누구나 한번쯤 고민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은 2016년 7월 15일부터 긴급신고전화 통합 시범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28일부터는 전면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란 긴급 상황에서의 쉬운 신고와 빠른 대처를 위해 기존의 21개 신고 및 민원전화를 긴급신고는 119(재난), 112(범죄)로 민원상담은 110으로 통합한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112,119신고 접수건 중 단순 민원상담 신고가 전체의 약 43%정도를 차지해 긴급출동이 지연되고 대응력이 저하되는 문제점 있었다.
하지만 긴급신고번호가 통합 운영되면 신고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고 연계와 공동대응으로 현장 출동시간이 단축되며 생명과 직결될 경우에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하여 기존에 있던 신고 전화번호를 없애는 것은 아니라, 통합된 번호로 바로 연결되어 원하는 서비스로 연결된다.
112,119,110 세 개의 번호만 기억하면 되는 편리한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의 국민들의 올바른 사용과 각 관계기관의 원활한 협조와 공동대응이 더해져 조기 정착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